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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규 - 이단들의 비유풀이 1



                                이단들의 비유풀이 1



이인규

dsmedic@naver.com




1. 이단들의 비유풀이           


많은 이단들이 성경을 비유풀이, 짝풀이로 해석하여 가르친다. 성도들은 이러한 비유풀이를 특별히 조심하여야만 하는데, 첫째로 목회자의 허락이 없이 교회 외부에서 성경공부를 하지 않아야만 하며, 둘째로 교회 안에서 성경공부를 가르쳐야만 한다는 것이 중요한다.


특히 이단들이 어떤 성경구절을 비유풀이로 가르치는지와 어떤 방법으로 오역을 하여 교인들을 미혹시키는지에 대해서, 그 실제의 경우를 우리가 미리 알고 사전에 성도들에게 공부를 시킨다면 이단에 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지면상 이단들이 오역을 하는 성경구절을 모두 올릴 수는 없지만, 몇가지 이단들이 오역하는 대표적인 성경구절들을 모아 보았다. 최소한 이것만이라도 미리 공부하고 숙지한다면 이단에 빠지는 것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이단들은 세가지의 방법을 주로 사용하는데,

첫째, 성경은 비유로 기록되어 있다는 것이고

둘째, 성경은 그 비밀이 봉해져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셋째, 2000년 동안 기독교에서 성경을 잘못 가르치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임박한 종말의 현재 시간에 나타난 어떤 지도자나 목사만이 성경을 올바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을 주입시킨다. 그들의 성경해석의 결론은 언제나 이 세가지로 정리되어 결론을 맺게 된다.                                                         

그렇다면 먼저 성경을 비유로 해석하여야 한다고 가르치는 이단들의 주장을 살펴보자.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 정명석)


“우리가 성경을 볼 때, 부활은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인간은 어떻게 타락되었는가?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은 무엇인가? 또 천국은 과연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인가? 이와 같은 대답에 대해서 바로 깨닫느냐 못깨닫느냐에 따라 구원의 문제가 좌우됨을 알아야겠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구원서이므로 먼저는 하나님의 눈을 가지고 즉 하늘의 관점에서 보야만 한다. 두 번째는 비유, 상징, 시대성과 차원성에 의해서 씌어졌음을 깨닫고 육의 관점이 아닌 영적차원의 관점으로 보는 것이 지극히 합당하다 하겠다”(<30개론 강의안>, 정명석, 2쪽) 

                                                

 “성경의 비유가 풀리지 않고서는 그 속에 담겨 있는 하늘의 비밀과 하나님의 천지창조의 목적, 또 나아가서는 인간 삶의 목적도 알 수 없다. 마태복음 13장 34-35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으시고 오직 비유로써 창세 이후 감추인 모든 것들을 밝히 드러내셨다고 했다. 요한복음 16장 12-13절에서는 지금은 너희가 감당치 못하나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모든 진리 가운데로 너희를 인도하신다고 했으며, 25절에서는 지금은 비사(비유)로 말하지만 때가 이르면 비사로 말하지 않고 하늘의 사항, 즉 아버지에 관한 비밀을 밝히 이른다고 말씀하셨다.


성경의 수백 수천 가지의 이해되지 않는 문제들은 소위 성경을 풀었다는 주석이나 각종 각색의 책들을 수천 권 읽거나 성경을 수백번 읽는다 할지라도 성경에 나오는 모든 비유의 근본을 풀어 알지 않고서는 그 뜻을 전혀 알 수 없다.”(<비유론>, 정명석, 12쪽)                                                     



(신천지: 이만희)


“성경은 땅의 것도 사람의 생각도 아닌 하나님의 뜻을 기록한 신서(神書), 곧 종교(宗敎: 으뜸가는 가르침)이다. 이 신서는 저술하신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셔야만 그 뜻을 알 수 있다. 육계에서 보고 듣고 느낀 것으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없다.”(<천지창조>, 이만희, 24쪽)                                                   


“구약 성경의 예언서에 기록된 인명과 지명은 대부분 문자 그대로의 것이다. 그러나 신약성경에는 거의 모든 예언이 구약성경에 나오는 인명이나 지명 등을 빙자한 비유로 기록되어 있다. 비유로 봉해진 신약의 예언을 깨달아 지키지 않으면 우리도 아담 때, 노아 때, 모세 때, 예수님 초림 때 사람들처럼 불신하여 구원을 얻지 못하게 될까 우려된다”(<천지창조>, 이만희, 18쪽)                                                      


“성경은 많은 부분이 감추어진 비밀로 기록이 되었고, 특히나 초림으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천국에 관한 말씀에 대해 비유가 아니면 아무것도 말씀 않으셨다 하셨으니(시78:2;마13:34-35), 세상 말을 배움에 있어서도 ‘ㄱ,ㄴ,ㄷ’ 으로부터 출발하여 단어를 익히고 문장 해석의 단계로 나아가듯 하나님의 천국비밀의 말씀에 대해서도 비유로 표현된 내용의 영적 의미를 알지 못하고 읽는다면 단어 뜻도 모르고 문장을 읽으려는 것과 같은 이치가 된다.


그러므로 비유를 안다는 것은 성경을 안다는 뜻이요 성경은 천국가는 약도요 이정표라면 성경 속에 감추인 비유의 뜻을 안다는 것은 진정 천국을 소유하는 첫걸음이 되는 셈이다. 먼저 비유의 사전적 의미를 살펴보면, ‘어떤 사물을 설명하기 위해 비슷한 다른 사물을 빗대거나 이끌어다가 표현하는 방법’이다.” (<성도와 천국>, 이만희, 22쪽) 

                                                        


 (새빛등대중앙교회, 김풍일)


“예수께서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시고’라는 씀은 성경을 아는데 아주 핵심적인 말씀이다.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하신 모든 말씀 즉 성경 전체가 실상이 아닌 비유라 하여도 과언이 아닌 것이다.비유란 : 어떠한 사물을 설명하고자 하는 사물의 가장 비슷하고 가까운 것을 예를 들어 설명하는 것이다.비유의 목적 : 본래의 뜻을 정한 때까지 감추기 위한 모략이다“ (<누가 새벽을 깨우겠는가>, 김풍일, 67-68쪽)                                                       


(통일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 문선명, 한학자)



“하나님은 때 아닌 때에, 때의 것을 암시하며, 어느 시대 어떤 환경의 사람이든지 자유롭게 그 지능과 심령의 정도에 따라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한 시대적인 요구를 깨닫도록 하시기 위하여, 모든 천륜의 중요한 문제들을 상징과 비유로써 교시해 나오셨다(요16:25), 그러므로 성서는 각각 그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모든 해석자들에게 상이한 관점을 가져오게 된다” (<원리강론>, 통일교, 528쪽)                                                      


 “성경의 많은 주요한 부분이 상징이나 비유로 기록되어 있는 것이 사실인데, 무엇때문에 선악과만은 굳이 문자대로 믿지 않으면 안된다는 말인가? 오늘날의 기독교 신도들은 모름지기 성서의 문자에만 붙들려 있었던 지난날의 고루하고도 관습적인 신앙태도를 버려야 하겠다” (<원리강론>, 통일교, 72쪽)                                                          


 (은혜로교회, 신옥주)


“전 성경(聖經)은 방언(方言)으로 기록되어 있다. 방언은 반드시 통역해야만 하며, 통역하지 않으면 영혼과는 관계없는 말이 될 수 있으며, 문자로 기록된 성경을 풀어 나타내시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 그리스도의 비밀을 밝히는 것을 방언통역이라고 하며, 이를 다른 말로는 예언이라고 한다.” (은혜로교회, 홈페이지)   

                                                       

 “보이는 문자적인 기록은 예수의 일이요, 문자 속에 담겨져 있는 말의 뜻은 그리스도의 일로 보면 가장 정확하게 보는 방법으로 실수하지 않고 정경적인 해석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해석법이라고 생각한다.”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고>, 신옥주, 10쪽)                                                       


왜 이단들은 성경을 비유풀이를 하는가? 그것은 기록된 성경의 뜻과 다르게 해석하기 위함이다. 그들은 성경이 봉해져 있다고 주장하거나, 성경은 영적인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고 주장하는데, 그래야만 성경을 기록된 내용과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것을 감추어진 비밀, 또는 하늘의 뜻이라고 표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하여 성경에 비밀이 숨겨져 있으므로 기독교가 잘못 해석을 하고 있으며, 성경은 비유로 해석하여야 한다는 주장을 하는 자들이 있다면 그들은 이단이라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성경은 비유도 있고, 역사적인 서술도 있으며, 시가(노래)도 있으며, 교훈서도 있고, 물론 묵시적인 예언도 있다. 당연하게 성경은 앞뒤 문맥과 전체적인 상황, 시대적인 상황을 잘 살펴서 해석을 하여야 한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인간 저자를 통하여 성령의 감동을 불어 넣어주심으로서 기록하게 하셨고, 그 목적은 사람의 언어를 통하여 하나님의 구속사적인 멧세지를 사람에게 전달하려 하심이다. 그러나 성경이 비유로만 기록되었다고 하거나 방언으로만 기록되어서 통역을 하여야 한다는 주장은 성경을 기록된 내용과 다르게 해석하려고 하는 고의적인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2.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한 방법                                                               


그렇다면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하여 주의할 사항이 무엇일까?                                                                 


1) 성경을 부분적 구절이 아닌 전체적인 문맥을 통하여 읽어야 한다.2) 여러가지 번역성경을 비교하라. 가능하면 원문을 살펴보는 것도 좋다.3) 성경이 기록된 장르, 문법, 상황, 배경을 연구하라4) 성경구절이 우리에게 어떤 멧세지를 주려고 하는지를 먼저 생각하라5) 기록된 내용과 다르게 해석하여야 한다고 가르치면 일단 의심하라.6) 그동안 기독교가 잘못 가르쳐왔다고 가르치면 일단 의심하라.7) 삼위일체 하나님 외에 다른 인물을 강조하려고 한다면 거짓복음이다.                                                                   


성경은 비밀이 감추어진 책이 아니라, 능히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는 책이다. 다시 말하면 성경이 비유와 상징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는 이단이며, 성경에 비밀이 감추어져 있다고 주장하거나, 어떤 사람만이 해석을 할 수 있다고 한다면 그는 종교를 빙자하여 사기를 치려고 하는 사이비집단의 교주라고 보면 분명하다.                                                                 


“또 네가 어려서부터 성경을 알았나니 성경은 능히 너로 하여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구원에 이르는 지혜가 있게 하느니라.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딤후3:15-16)                                                              


즉 성경은 하나님이 어떤 방법을 통하여 인간을 구원하시는가에 대해서 기록된 책이다. 성경이 기록된 목적은 두가지인데, 첫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며, 둘째로는 예수 이름으로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다.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 (요 20:31)                                                              


성경은 감추어진 비밀이 아니며, 하나님의 뜻을 사람에게 알리기 위한 책으로서, 다소 어려운 내용이 있다고 할지라도 억지로 다른 뜻으로 풀면 안된다.                                                        


“또 우리 주의 오래 참으심이 구원이 될 줄로 여기라. 우리 사랑하는 형제 바울도 그 받은 지혜대로 너희에게 이같이 썼고 또 그 모든 편지에도 이런 일에 관하여 말하였으되 그 중에 알기 어려운 것이 더러 있으니, 무식한 자들과 굳세지 못한 자들이 다른 성경과 같이 그것도 억지로 풀다가 스스로 멸망에 이르느니라”(벧후3:15-16)                                                      


특히 계시록의 말씀을 가감하면 구원을 받지 못한다고 성경은 말한다.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 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22:18-19)                                                             


성경은 기록된 내용을 가감하지 말라는 경고가 상당히 많다. 비유풀이를 해야만 한다고 하여 성경을 다르게 해석하는 자는 결국 성경을 가감하는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말을 너희는 가감하지 말고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키라” (신 4:2)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모든 말을 너희는 지켜 행하고 그것에 가감하지 말지니라” (신 12:32)                                                          


“하나님의 말씀은 다 순전하며 하나님은 그를 의지하는 자의 방패시니라 너는 그의 말씀에 더하지 말라 그가 너를 책망하시겠고 너는 거짓말하는 자가 될까 두려우니라” (잠 30:5-6)                                                                       


약에서는 하나님께서 공동체에게 멧세지를 전하기 위하여, 선지자, 사사등을 보내셨다. 때로는 천사를 보내기도 했고, 구름기둥과 불기둥, 불꽃등으로 계시를 하기도 하였는데, 이 마지막 때에는 예수님을 통하여 우리에게 말씀을 전하셨다. 그것이 곧 성경이다.                                                 


"옛적에 선지자들로 여러 부분과 여러 모양으로 우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이 모든 날 마지막에 아들로 우리에게 말씀하셨으니"(히 1:1-2)   


                                                             

이제 성경 외에 다른 복음은 없다. 예수님의 가르침이 곧 성경이며, 사도들이 전한 말씀과 사도들이 전한 편지가 곧 복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자신이 신령하다고 주장하는 자라고 할지라도 성경이 주의 명령이며,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다른 복음을 전한다면 하늘의 천사라고 하여도 저주를 받게 될 것이다. 

                                                          

“다른 복음은 없나니 다만 어떤 사람들이 너희를 요란케 하여 그리스도의 복음을 변하려 함이라. 그러나 우리나 혹 하늘로부터 온 천사라도 우리가 너희에게 전한 복음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 우리가 전에 말하였거니와 내가 지금 다시 말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너희의 받은 것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지어다”(갈 1:7-9)  

                                                           


"하나님의 말씀이 너희에게로부터 난 것이냐 또는 너희에게만 임한 것이냐. 만일 누구든지 자기를 선지자나 혹 신령한 자로 생각하거든 내가 너희에게 편지한 것이 주의 명령인 줄 알라"(고전14:36-37)


3. 이단들이 주로 인용하는 성경구절



1) 성경에는 짝이 있다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 (사34:16)



이제는 이사야서 34장 짝풀이의 문제점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어서, 몇몇 이단들은 이러한 주장을 가르치는 것을 취소하였다는 소문도 들려온다.


본문의 16절만을 얼핏 보면 여호와의 책이 짝이 있다는 내용처럼 보인다. 그러나 앞뒤의 전체적인 구절을 함께 읽어보면 그 뜻이 아님은 누구라도 알 수 있다. 이러한 해석은 소위 문맥을 무시하는 해석의 대표적인 예로서, 조금만 주의하여 성경을 읽는다면 곧 그 의미를 파악할 수가 있다. 이사야 34:16의 본문을 보기 전에 앞뒤의 전체 문맥을 살펴 보자...



“부엉이가 거기에 깃들이고 알을 낳아 까서 그 그늘에 모으며 솔개들도 각각 제 짝과 함께 거기에 모이리라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these)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 이는 여호와의 입이 이를 명령하셨고 그의 영이 이것들(these)을 모으셨음이라. 여호와께서 그것들(them)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그의 손으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them)에게 나누어 주셨으니 그들이 영원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에 살리라” (사 34:15-17)



문맥을 자세히 살펴보자. 본문에 “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제 짝이 없는 것이 없으리니”라고 한 말에서 ‘이것들’(these)이라는 지시대명사는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고, 14-15절에 나오는 짐승들을 가리키는 말이다. 즉 성경이 짝이 있다는 것이 아니라, 짐승들이 다 짝이 있다는 것이다.



만일 이들의 주장대로 본문의 지시대명사 ‘이것들’이 여호와의 책이라고 한다면, 16절 “그의 영이 이것들을 모으셨음이라”의 ‘이것들’(these)도 여호와의 책이 되어야만 할 것이며, 또한 17절의 "여호와께서 그것들을 위하여 제비를 뽑으시며 친 수로 줄을 띠어 그 땅을 그것들에게 나눠주셨으니 그것들이 영영히 차지하며 대대로 거기 거하리라"(17절)는 말씀에서 ‘그것들이’라는 대명사도 모두 여호와의 책이라고 해석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말씀에게 땅을 나눠주시고 거하게 하셨다는 말이 된다.



히브리어 원문의 용법을 보아서도 알 수 있다. 본문의 ‘이것들이’ 는 한 지시대명사가 15절의 짐승들을 가리키는 것이냐,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냐? 를 따지는 자체가 우스운 일이지만 이만희, 정명석, 하나님의교회, 김풍일등을 포함한 대부분의 이단들이 ‘이것들’이 16절에 ‘여호와의 책’인 말씀을 가리키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위 짝풀이를 하기 때문이다.



본문 16절의 "여호와의 책"은 히브리어의 “쎄페르”로서 남성 단수 명사로 되어 있다.

만일 그들의 주장대로 16절의 "이것들“(헤나)가 여호와의 책을 가리키는 지시대명사라면 "이것들" 역시 남성 복수명사로 되어야 한다. 그러나 16절의 "이것들이"는 히브리어의 [헤나]로서 여성 복수명사로 되어 있다. 반면에 본문에서 부엉이(키포즈)는 여성단수명사이고, 솔개(다야)는 여성복수명사이다. 이렇게 원어의 용법으로 보아도 본문 16절의 짝은 짐승들의 짝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하다.


본문의 다른 번역들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개역 성경의 본문을 잘 읽어보아도 말씀의 짝이 아님을 알 수 있지만 다른 번역문을 비교해보면 더욱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공동번역: 야훼의 기록을 찾아내어 읽어보아라. 이런 모든 짐승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으리라. 그것들은 직접 야훼의 입에서 떨어진 분부를 받아 그의 입김으로 몰려 온 것들이다.

표준새번역: 주의 책을 자세히 살펴보아라. 이 짐승들 가운데서 어느 것 하나 빠진 것 없겠고, 하나도 그 짝이 없는 짐승이 없을 것이다. 주께서 친히 입을 열어 그렇게 되라고 명하셨고 주의 영이 친히 그 짐승들을 모으실 것이기 때문이다.



현대어번역: 여기 여호와의 책에 기록된 것은 모두 에돔 땅에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다. 독자들은 그 책을 자세히 읽어보아라. 여기에 기록된 짐승 가운데에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을 것이다. 그 짝이 빠져 있는 것도 하나 없을 것이다. 여호와께서 명령하신 그대로 주님의 신이 직접 그 짐승들을 불러다 놓으셨다.


현대인의 성경: 너희는 여호와의 책을 자세히 읽어보아라. 이 동물들 중에 하나도 빠진 것이 없고 그 짝이 없는 것이 없으니 이것은 여호와께서 그렇게 되도록 명령하셨고 성령께서 그것들을 함께 모으셨기 때문이다.


확인한 바와 같이 어느 성경의 번역문을 보아도 여호와의 책을 짝으로 번역하지 않았다. 모든 번역자들은 본문의 짝이 짐승들의 짝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왜 성경은 짐승의 짝에 대해서 언급하였을까? 왜 하나님은 본문에 짐승들이 다 짝이 있다고 강조하셨을까?


어떤 사람들은 성경에 있는 짐승들이 하나도 빠지지 않고, 그 기록된 짐승들이 다 짝이 있다는 것이 이상하지 않느냐고 되묻는다. 이사야 본문의 “여호와의 책을 찾아 보라”는 구절에서 여호와의 책은 모세오경을 말하며, 특히 레위기 11장 14-17을 말하는 것이다. 레위기에서 부엉이와 솔개등은 모두 부정한 짐승이기 때문이다.


본문은 에돔의 멸망을 예언한 내용이다(사34:5). 에돔 땅이 재앙으로 황폐하게 되고 그곳에 사람이 살지 못하고 부정한 짐승들이 몰려와 짝을 지며 살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다.

 

2) 예수님은 언제나 비유로만 말씀하셨다.



“예수께서 이 모든 것을 무리에게 비유로 말씀하시고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말씀하신 바, 내가 입을 열어 비유로 말하고 창세부터 감추인 것들을 드러내리라 함을 이루려 하심이라” (마13:34-35)



비유풀이를 하는 이단들은 거의 모두가 마태복음 13장 34-35절을 인용한다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위의 부분적인 구절만을 분리시켜 읽어 본다면 마치 예수님은 항상 비유로만 말씀하신 것 같다. 이러한 점이 이단들이 노리는 해석방법이 된다.


성경 본문은 성경에 기록된 모든 예수님의 말씀이 다 비유라는 뜻이 아니며, 본문이 말하는 ‘이 모든 것’(All these thing)은 마태복음 13장의 34절 본문 바로 앞에 나오는 4가지 비유를 뜻한다. 즉 ‘이 모든 것’(All these things)는 성경 전체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또 마태복음 13장 전체를 말하는 것도 아니며, 마태복음 13장 34절 본문 앞에서 언급된 4가지의 비유를 말하며, "무리들에게"(to the crowd)라는 구절은 그날 예수님의 말씀을 들으려고 모였던 유대인들을 뜻한다.



마태복음 13장에는 천국에 대한 일곱가지 비유가 나오며, 마태복음 13장의 뒷부분에는 “이 모든 비유를 마치신 후에 거기를 떠나서”(마 13:53)라고 기록하고 있다. 즉 53절이 말하는 ‘이 모든 비유’(these parable)는 성경전체나 예수님의 모든 말씀이 아니라 앞에서 언급한 마13장의 7가지 모든 비유 전체를 뜻한다는 것은 상식적인 일이다.



마태복음 13장 34절의 앞 구절에서 예수님은 그날 모인 유대인 군중들에게 4가지의 비유를 말씀하셨다. 그 4가지 비유는 마태복음 13장에서 다음 구절로 시작된다.


마 13:3 예수께서 비유로 여러 가지를 그들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리러 나가서

마 13:24 예수께서 그들 앞에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좋은 씨를 제 밭에 뿌린 사람과 같으니

마 13:31 또 비유를 들어 이르시되 천국은 마치 사람이 자기 밭에 갖다 심은 겨자씨 한 알 같으니

마 13:33 또 비유로 말씀하시되 천국은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즉 예수님은 마13장에서 기록된 것과 같이, 그날 모인 유대인들의 군중들에게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았다는 내용이다. 심지어 마태복음 13장의 내용 전체도 모두 비유라고 말할 수 없다. 마 13장에서 예수님은 비유를 제자들에게 직접 해석하여 풀어주신 내용도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직접 비유를 풀어주신 것은 다음 구절로부터 시작된다.


마 13:18 그런즉 씨 뿌리는 비유를 들으라

마 13:36 이에 예수께서 무리를 떠나사 집에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나아와 이르되 밭의 가라지의 비유를 우리에게 설명하여 주소서


이 풀어주시는 내용도 비유란 말인가? 예수님은 그날 모인 유대인 군중들에게는 4가지의 천국에 대한 것을 비유로만 말씀하셨지만, 제자들에게는 그 비유를 자세하게 풀어 주셨으며, 그 풀어주신 것도 성경에 기록되어 있지 않는가? 즉 마태복음 13장에 기록된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 비유가 아닌 것이며, 당연히 모든 예수님의 말씀도 비유가 아니다.


많은 이단들이 성경에 비밀이 비유로 감추어져 있다고 주장한다. 그들이 성경을 비유라고 주장하며, 성경이 비밀이 감추어진 책이라고 주장하는 이유는 성경을 기록된 내용과 달리 해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들의 교주나 목사만이 유일하게 성경의 비밀을 해석하는 능력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으며, 혹은 그들만이 특별한 계시를 받았다고 주장하기 위한 목적이다. 아울러 기독교에서 그동안 잘못 해석하고 있었다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다.


3) 알아 듣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비유로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내가 저희에게 비유로 말하기는 저희가 보아도 보지 못하며 들어도 듣지 못하며 깨닫지 못함이니라. 이사야의 예언이 저희에게 이루었으니 일렀으되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는 듣기에 둔하고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이켜 내게 고침을 받을까 두려워함이라 하였느니라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마 13:13-16)


본문을 이용하여 몇몇 이단들은 성경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비유로 기록되었다고 하면서, 그래서 예수님도 비유로 말씀하신 것이라고 주장한다.


본문은 구약 이사야서를 인용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가서 이 백성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깨닫지 못할 것이요 보기는 보아도 알지 못하리라 하여 이 백성의 마음으로 둔하게 하며 그 귀가 막히고 눈이 감기게 하라. 염려컨대 그들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닫고 다시 돌아와서 고침을 받을까 하노라.”(사 6:9-10)


본문만 부분적으로 읽어보면, 예수님이 비유로 말씀하신 이유가 백성들이 깨닫지 못하게 하려고 비유로 기록한 것처럼 이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마태 13:15절 바로 뒤 16절에는 “그러나 너희 눈은 봄으로 너희 귀는 들음으로 복이 있도다”라고 기록되어 있음을 보아야 한다. 그리고 18절부터 예수님은 비유를 제자들에게 직접 풀어서 해석하여 주신다.


즉 성경은 비유로서 감추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보게 하고 듣게 하기 위하여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비유만 기록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비유를 직접 풀어주신 것도 기록되어 있다는 것을 잊으면 안된다.


본문의 뜻은 하나님께서 자신의 뜻을 성경의 독자들에게 깨닫게 하지 못하게 하려고 한다는 내용이 전혀 아니다. 이사야 본문은 타락하고 범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완악함을 비판하는 내용이며, 그렇다고 하여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구원을 받지 못하도록 구원의 멧세지를 전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하여도 안된다.


하나님께서는 오래 참으시는 분이시며, 계속적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려는 하셨던 분이시고, 암탉이 새끼를 날개 밑으로 모으려고 하는 것으로 비유한 적(마 23:37, 눅 13:34)도 있듯이, 하나님은 계속 이스라엘에게 선지자와 사사를 보내셨기 때문이다. 사 6:9절 본문 앞 8절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사 6:8)


만약 하나님께서 그의 백성들에게 구원을 받는 것을 정말로 원하지 않았다면, 이사야 선지자의 입술을 숯불로 정결하게 하면서 그를 파송할 필요가 없었을 것이다. 물론 고의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거부하는 자, 즉 완악한 유대인들에게는 구원이 없다는 것은 당연하지만, 하나님은 오랫동안 반복하여 그 선지자와 사사들에게 이스라엘의 완악함과 패역함을 주지시켜 왔다.


이사야서 본문이 사도행전 28장에서 바울에게도 인용되는데, 그 본문의 내용은 성경에 있는 비유가 비밀로 감추려고 하였다는 내용이 아니라, 이스라엘의 완악함을 비판하면서 이방인에게도 구원이 있다는 뜻으로 사용되었고, 예수님의 복음을 통하여 이스라엘의 회개와 돌아옴을 촉구하는 내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신천지는 ‘저희’는 기독교인들에게 해당되고, ‘너희’는 신천지 자신들에게 해당된다고 주장을 하며, 비유로 감추인 것이 마치 성경인 것처럼 설명을 한다. 그러나 본문은 이사야서를 인용한 것으로서 ‘저희’는 유대인들을 말하며, ‘너희’는 복음을 받아들이는 예수의 제자들을 말하며, 즉 기독교인들을 말한다. 즉 성경에서 말하는 ‘너희’는 예수를 믿음으로 구원을 받는 모든 사람, 즉 주님께 돌아오는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다. 사도행전에서는 이사야서를 인용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일러 가로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로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이 백성들의 마음이 완악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을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와 나의 고침을 받을까 함이라 하였으니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을 이방인에게로 보내신 줄 알라 저희는 또한 들으리라 하더라”(행 28:25-28)



즉 본문은 구원의 대상이 유대인에서부터 예수의 제자들, 즉 그리스도인에게로 전환되어짐을 뜻하며, 복음은 예수를 믿는 이방인들, 즉 누구에게나 주어진 것으로서 성경은 비유풀이를 직접 풀어주신 것도 기록을 하고 있는 것이다. 성경은 능히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지혜가 기록된 책(딤후 3:15)이라고 말한다.


 

이인규 dsmedi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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